안녕하세요.
올해 초 이곳 네덜란드 한인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갑질 제보의 피해자입니다.

이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보에 나온 회사에서 두 건의 소송을 걸어왔습니다.

첫번째로는 이미 퇴사한 저에게 회사의 물품과 정보를 소유하고 있다는 누명을 씌워 저희 집으로 소장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 암스테르담 법원에서 재판이 열렸으나 회사의 주장은 기각되었습니다.

두번째로 회사기밀 유출 및 명예훼손등의 혐의로 저와 아내에게 각각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첫번째 재판 이후, 원고가 재판 과정과 결과를 완전히 날조하여 한인 사회에 영향력이 있는 기관과 개인에 퍼뜨리고 다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재판 중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판사가 어떤 말을 했는지는 판결문과 공식 재판 속기록이 공개되면 뻔히 드러날 일입니다.
이는 피해자의 인격과 삶을 다시 무너뜨리는 2차 가해일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법원의 불편부당하고 상식적인 판결에 불복하는 행위가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이에 저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고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직접 오셔서 지켜봐주시면 적어도 이런 일은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행히 누구나 참관할 수 있고 진행 시간도 길지 않다고 합니다. 네덜란드 사법제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비슷한 경험이 있거나 진실을 알고 싶은 분들께도 참고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무한의 자본으로 무장해 남의 나라 법까지 끌어들여 개인과 그 가족들까지 협박하는 거대한 조직에 맞서는게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가보겠다는 처음의 각오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끝으로 미력한 개인이지만 이렇게 소통하고 외칠수 있는 창구를 열어 주신 네덜란드 한인회 홈페이지에 감사드립니다.
그간 저와 아내를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신 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장소 : 헤이그 법원 (Prins Clauslaan 60 2595AJ Den Haag)
*시간 : 8월 13일 화요일 오후 1시 30분
*blower.n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