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지니출판사입니다.

튤립, 대마초, 풍차 등의 단편적인 이미지를 넘어 생활공간으로서의 네덜란드 이야기를 담은 『살아보니, 네덜란드』의 출간소식을 전합니다.

『살아보니, 네덜란드』는 네덜란드에 10년 이상 거주한 저자가 직접 경험한 일상을 통해, 우리가 흔히 알지 못하는 네덜란드인의 사고방식과 삶의 방식을 깊이 있게 조명한 책입니다. 세금, 직장생활, 육아, 주거문화 등 실제 살아보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생활 밀착형 주제를 다루며, 네덜란드를 단순히 미화하거나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과의 차이를 저자만의 시선으로 풀어냅니다.

저자는 네덜란드에서의 출산과 육아에 관한 이야기도 책에 담았습니다. 한국에서 성장한 저자에게 네덜란드식 육아는 무척이나 생소했고 때론 답답하기까지 했습니다. 인공적인 것에 대한 거부감이 큰 네덜란드에서는 한국인에겐 생소한 수중분만도 흔하고, 한국처럼 출산 전에 하는 여러검사(양수량, 골반 크기 대비 아기 머리 크기 등)도 없습니다. 예방보다는 문제가 생기면 치료하자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필요할 때마다 도움받을 수 있는 전문 기관이나 전문가의 무료 서비스가 잘 마련되어 있고, 엄마들이 육아와 직장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내몰리지 않을 만큼 육아휴직 제도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한국과 네덜란드의 육아 방식을 비교하며 자신이 자라온 환경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지 고민합니다. 네덜란드식 육아가 불편하게 다가왔던 순간과 감명깊었던 순간, 그 속에서 깨달은 것들, 그리고 부모로서의 성장 과정은 독자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살아보니, 네덜란드』는 독자들이 추상적인 네덜란드를 좀 더 실제적으로 느끼도록 하며, 실제 네덜란드에서 단기･장기로 살게 될 것에 대비한 생활과 여행 팁도 부록에 실어 전하고 있습니다.『살아보니, 네덜란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저자 유신영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 내 네덜란드 대기업에서 일하며 풍차의 나라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런던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암스테르담의 한 회사에 취업하며 네덜란드살이를 시작했다. 커리어를 위해 다른 나라로 떠나는 찰나 네덜란드인 남편을 만났다. 그와 함께 지구를 돌고 돌다 암스테르담에 다시 왔다. 여러 글로벌 회사에서 일한 경력은 잠시 뒤로하고 지금은 암스테르담 근교의 작은 마을에서 남편과 아들 둘을 키우고 있다.

십년이 넘게 네덜란드에서 살았지만 아직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기분을 종종 느껴 필명을 이나앨이라 지었다. 일상에서 느끼는 사소하지만 큰 문화차이를 돌아보며 네덜란드 삶의 방식을 반추하는 것을 즐긴다.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알면 유익한 네덜란드의 이모저모를 쉽게 풀어내 소통하는 데 보람을 느낀다.

 *<살아보니> 시리즈

가이드북보다 실속 있고 여행서보다 현장감 있는 시리즈. 

현지에서 오래동안 살아온 한국인의 시선으로, 각 국가와 그곳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01 살아보니, 대만 (조미영 지음)

 02 살아보니, 네덜란드 (유신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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