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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의 입장 정리

작성자
라쏘공
작성일
2019-02-15 23:10
조회
6742
저는 이 사건의 피해자 허라영입니다. 원글에 나온 피해자의 아내입니다. 저와 아이가 감당해야 했던 피해의 수준이 남편과 비교해도 덜함이 없기에 저희 가족 모두를 이번 사건의 피해자로 지칭하는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길고 서투른 글이 되겠지만 진심과 사실만을 담아 쓰겠습니다. 이 사건을 겪으며 저희를 아껴 주신 이웃 분들께 어떤 걱정이나 해도 끼치고 싶지 않아 적당한 시점을 고민하고 있었지만, 마냥 잠자코 있다가는 남편과 저, 아이가 겪었던 고통의 시간이 조롱받고 그저 깨끗한 한인 커뮤니티의 물을 흐린 미꾸라지 한마리로 전락할것 같아 서둘러 글을 적어봅니다.

이 사건에 대해 피해자쪽에 공감하고 용기를 주셨던 분들은 이미 저희가 누군지 알고 계시거나 정작 저희의 “신상정보”를 궁금해 하지는 않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제 최봉열 회장님의 글에 달린 댓글들을 보며 이제는 “무늬만 익명”일 지언정 그 뒤에 숨지 말고 그냥 맨몸으로 공격을 받아 내야겠다는 심정으로 저를 공개합니다. 앞으로 해당 사건의 피해자들, 관련하여 “약자”나 “을”등에 대한 비난은 모두 저에게 하는 걸로 받아들이고 대응하겠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것 저도 수면위로 나서 더 적극적으로 공론화하고 반박할 것입니다. 정말 참담한 부분은 저희가 대답을 듣고 사과를 받아야 할 당사자의 입으로부터는 단 한마디도 들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도대체 왜 내가 누구인지 모를 분들의 공격에 대응해야만 하는지 의문이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일이 커져서 그저 시끄럽고 못마땅하셨던 분들 혹은 곤란해질 분들, 바라던 것이 피해자를 색출하기 위해 주변을 괴롭혀 자진해서 튀어나오게 만들고 이 분란의 책임을 덮어 씌우려는 것이었다면 성공하셨습니다. 이제 불만이 있다면 저를 지칭하여 퍼부어 주세요. 익명 뒤에 숨어 피해자의 수치심과 자존심을 자극하며 본질을 흐리는 행위는 자제해 주시고요. 피해 내용에 의문이 있다면 음모론만 제기하지 말고 저한테 당당히 물어 주세요.  뒤에서 이 일을 어찌 덮을까 모의하지 말고 한번쯤은 피해자는 어떻게 하고 싶은지 궁금해 해주시라고요. 

저와 같은 일반인, 거기에 피해 사실이 개인의 사생활과 직결되어 있는 상태에서 만천하에 실명이 까발려지는 경우는 한인회 회장단이나 이 사건의 회사명, 지사장처럼 그 직이나 이름이 공공에 공개되어 있는 분들의 경우와 완전히 다르다는 것 정도는 알고 계시겠지요? 앞으로 제게 어떤 일이 벌어져도 피해자가 못참고 마음대로 튀어나와 공개한 것이니, 법적 책임으로부터는 자유롭고  일말의 도의적 책임감도 없으신가요? 저희 가족사진, 집주소, 전화번호, 아이 이름까지 밝히면 더 만족하실까요? 그렇게 하면 저희 피해 사실에 더 신빙성이 갈까요? 아직은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저희 남편의 이름을 밝히지 않아 아직 부족합니까?

저희는 엘지 정도경영 신문고를 통해 내부고발을 한 후 오히려 지사 측으로부터 “앞으로 본사와 연락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을 받았고요. 회사 내부에 마련된 정당한 내부고발 절차도 저희를 보호해주지 못했습니다. 내부 고발로 저희는 한국 본사의 조사도 받았습니다. 저희 남편이 입원해 있던 병원의 허가를 얻어 조사원들을 병원까지 찾아와 조사할수 있도록 적극 협조했습니다. 그러나 조사 결과는 저희가 한 모든 제보를 부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즉각 항의하고 우리가 틀렸다면 우리를 상사를 무고하고 명예훼손 하였으며 회사에 손해를 끼친 죄를 물어 처분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본사의 대답은 더이상 관여하지 않겠으며 조사 결과 문건을 유출할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는 것 뿐이었습니다.

저희가 사건 초기인 2017년 말, 이미 네덜란드 한국 대사관과 Kotra에도 연락하여 도움을 청하였으나 아무것도 할수있는 것이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지난주에 한인회 게시판에 글이 게시된 후,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대사관에서 저희를 만나고 싶어 저희의 연락처를 한인회를 통해 물어왔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게시물에 있는 메일 주소로 연락달라고 전했으나 이후로는 아무 연락도 받지 못하였습니다. 이건 대체 어떤 의미인가요? 적어도 문제에 개입할 명분이 있는 위치의 분들이 피해자들이 누구인지 이미 인지하였고 연락처도 알고 있으면서도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는 대로 방조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긴 시간동안 저희는 소위 “가해자”측의 사과나 저희가 그리도 외치고 도움을 청했던 윗분들에게 어떠한 대답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이미 수없이 가해 당사자, 회사, 공신력있는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고 납득할 만한 해명이나 대답을 요구해 왔습니다. 그들이 마련한 절차를 따라왔지만 돌아오는 것은 무시와 묵인, “니깐게 감히 나를?” 이라며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이었습니다.

 

법적대응, 고소, 고발 강권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누군가가 말도 안되는 억울한 일을 당했을때 “고소하지, 신고하지, 변호사한테 가보지” 등등의 철없는 조언을 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본인이 당당하고 피해사실이 사실적으로 증명된다면 법이 나를 구제하고 나쁜짓을 한 인간을 벌하는 정의가 현실에도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심정이 아니라 뭘 좀 아시는 분들 중에 악의적으로 법적대응, 고소, 고발 운운하시는 분들 계시죠? 개인이 회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으로 가면 개인이 감수해야 할 무게가 얼마나 큰지 다 아시면서도요. 그만 하세요. 저희는 다 했습니다. 아무튼 제가 이번 일을 통해 얻은 교훈은 “현존하는 법이 모든 종류의 피해자를 구제하고 진실을 밝혀 주지는 못한다” 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도 현지 변호사와 대응하며 네덜란드의 노동법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네덜란드어가 완벽하지 않고, 기본 노동관계에 대한 배경지식도 부족하지만 긴 시간 남편을 대신하여 변호사와 상의하고 조사하여 공부한 조각의 지식들이 있어 알려드립니다. 

적어도 저희의 경험에 의하면 네덜란드의 노동법은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노동자의 권리만을 위한 법”은 아닙니다. 행여 있을지 모르는 소위 그저 “태만”한 피고용인으로부터 고용인을  지켜내는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업무와 관련하여 부상을 입든, 혼자 줄넘기를 하다가 넘어져서 다치든 노동자는 회사로부터 똑같은 케어를 받게 됩니다. 일단 회사에서 고용한 bedrijfarts를 만나고 그 의견에 따라야 합니다. 아픈 노동자가 의사나 상담 전문가의 진단과 조언을 첨부해도 bedrijfarts가 참조하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만약 노동자가 회사로 인해 아픈 경우 노동자의 억울함이나 손해와는 별개로 bedrijfarts가 노동자에 불리한 진단을 내리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회사측은 다시 또다른 bedrijfarts를 주선하거나, 노동자가 UWV에 직접 신청해 다시 진단을 받게 됩니다. 물론 어떤 회사는 두 절차를 무시하고 마냥 시간을 끌거나 bedrijfarts의 잘못된 진단대로 노동자를 처리하기도 하지만, 회사의 책임은 없습니다. 회사는 그저 bedrijfarts의 의견을 따랐기에 어떤 책임도 없다는 결론이 되겠지요. 잘못된 진단을 내린 bedrijfarts는요? 불만 있으면 bedrijfarts의 소속회사에 고발을 넣던지, 법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합니다. 고소하여 청구하면 된다고요? 그럼 노동자는 이번에는 자신이 속하지도 않은 회사와의 싸움에 돈쓰고 시간쓰고 건강까지 잃게 될지도 모릅니다. 물론 재판까지 가게 된 경우 bedrijfarts의 책임을 인정한 판례도 여러개 있긴 합니다.

자기가 놀다가 다쳤거나 회사와 무관한 지병으로 아픈 노동자들은 이 법에 의해 확실히 구제받을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회사가 기본 수준의 의무만 다한다면, 노동자들은 퇴직후에도 국가의 지원으로 병을 치료하고 재활하며 비교적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다만 회사로 인해 육체적정신적 질병을 얻게 된 노동자들은 다소의 억울함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인 네덜란드 회사들은 이런 경우 노동자를 배려하여 노동자가 원할 때만 연락을 취하고, 회사로부터의 간섭에서 완전히 벗어나 치료에만 집중하여 빨리 회복할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합니다. 더이상 일하는 것이 어려운 건강상태라는 판단이 내려지면 UWV로터 여러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협조하고, 원만한 합의 과정을 거쳐 서로 앙금이 남지 않게 일을 처리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합니다. 이 이야기들은 네덜란드 현지 노동전문 변호사들에게 들은 이야기이며, 그러기에 그들로서는 현재까지 가해자측이 저희를 협박하고 치료를 방해하는 행태를 도저히 상식선에서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회사나 가해 당사자를 직접 고소하면 해결이 될까요? 자연인인 가해 당사자를 고소하면, “그 모든 것은 회사를 위해 했다” 고 하면 책임을 묻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저희 남편이 속한 회사는 지사장 한명이 모든 권한을 갖고 있으므로  회사변호사를 설령 회사의 이익이 아니라 전적으로 자신의 거취를 위해 활용한다 한들 아무 감시가 없는 상황입니다. 저희가 한국 본사쪽에 도움을 청한 것도 이 때문이었습니다. 저희가 제보한 내용중 단 일부라도 사실이 있다면, 가해자의 해사행위가 자명하므로 가해자보다 높은 위치의 상위기관에 보고하여 처리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미 기술한 바와 같이 저희가 작성하고 첨부한 증거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제 남편이 동료사망사건처리로 인해 각종 질환을 얻은 것도 인정하지 않으며, 저희 남편이 그 일을 도맡아 한것이 스스로 봉사하기를 원했고 네덜란드어, 영어, 한국어를 모두 잘 하기 때문이라는 말을 반복해왔습니다.

심지어는 지사장의 눈앞에서 남편이 발작을 일으켜 앰뷸런스가 오고 빗속에서 주저앉아 우는 제 모습을 지켜보고도 다음날 회사측으로부터, 빨리 날짜를 잡아 중재를 하자는 연락을 해왔을 뿐입니다.  그리고 며칠 후 저희 남편은 네덜란드 재난 관리국 Crisis Dienst의 판단에 따라  Amstelveen 에 있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정확히 작년 이맘때, 2월 말이었습니다. 

남편이 동료의 사망사고 처리과정 중 병을 얻은 것, 이후 남편의 병중에 회사측의 협박으로 병이 악화된 것에 대한 증거는 여러 의사 소견서와 재난 관리국의 편지를 통해 충분히 입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회사측이 그저 아니라고 하면, 저희는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위에서 구체적으로 법적 절차에 관해 설명을 드린 이유는  딴데가서, 당사자들끼리 해결하라는 말씀들을 이젠 그만 듣고 싶어서 입니다.  가족과 친구들이 보기에도 냉정할 만큼 아픈 남편과 아이를 돌보며 건너뛴 절차 없이 프로토콜대로 진행해 왔습니다. 저희를 동정해 달라고 감정에만 호소하지 않았고요, 비굴하게 합의를 요구한 적도 없고요, 지난 달 말에 남편이 어떤 합의도 없이 사표를 던지고 나오기 전까지 불특정 다수에게 이 사건을 퍼뜨린 적도 없습니다. 지금껏 저희는 이 사회와 가해자측이 요구하는 “이상적 피해자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저희가 존중하고 지킨 절차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저희가 얘기하는 피해 사실에 대해서는 누구도 더 이상 알아보려 하지도 않으면서 엉뚱한 사람이 간접 피해를 볼 수 있다, 회사의 명예와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의 인권을 생각하라며, 제가 단순히 회사측을 비방하고 있으며, 모든 얘기가 거짓일수 있고, 사실일 지언정 이 사건을 공론화 한 자체가 원죄라는 식으로 매도당하고 있습니다. 제게 연락해서 제 눈 앞에서 그렇게 말씀해 주세요. 어떤 분들이 그런 말씀하시는지 꼭 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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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나니 구자경부회장님의 글이 올라와 있어 부연합니다.

협박성 글을 법령까지 찾아 꼼꼼하게 제 판결문처럼 쓰셔서 더 겁이 납니다.  단순히 원글 삭제의 변이라고 하기에는 저에게 너무 위협적이라 질문합니다. 제 이해력 부족인지, “법률 전문가가 아닌 한인회 입장에서 한국법령을 신중하게 적용아니할 수 없다”는 말씀이 무슨 말인지  궁금한데요. 어디에 뭘 어떻게요? 해당 게시글이 한인회를 명예훼손 했기에 화란한인회가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인지, 타인이 명예훼손을 당했으나 화란 한인회가 법적 조치, 즉 원글의 피해자를 고발하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한인회장단 내부에서는 원글의 어느 구절을 명예훼손으로 판단하여 원글이 “마녀사냥식 망신주기”라는 판단을 하셨나요? 사법적 판단을 더 중시한다고 하시니 말씀드리는데 이 내용은 가해 당사자측과 회사측에 이미 1년 전부터 수차례 전달되었으나 저희는 침묵과 협박 외에 단 한번도 제대로된 당사자의 입장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만일 그들이 고소를 하였다면 죄의 성립 여부는 재판부에서 판단할 문제이고요.  그런데 원글의 가해당사자측에서 부탁한 것도 아닐진데 왜 피해자에게 명예훼손 부분 먼저 인용하여 겁을 주시는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판례 말씀하신 김에 명예훼손으로 처벌받은 예를 들자면, 자신의 남편과 바람을 피운 상간녀를 직장에서 공개적으로 망신준 유부녀가 명예훼손죄를 인정받아 벌금형을 받은 사례가 있군요. 또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것이 당사자 마음이긴 하지만, 가해 당사자는 개인이 아니라 회사를 위해 한 행위라며 항변하는데, 그런 공적인 행위를 한 것을 공적으로 알린 것이 어떻게 명예훼손의 논리까지 이끌어낼 지 저도 궁금한 바입니다. 한인회장단 측이 이미 가해자측의 논리적 기반을 만들어 주신 것 같아 생각보다 쉽게 완성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피해자의 명예는 중요하지 않은가요? 저의 명예를 훼손한건 아닌지도 판단해 주세요. 

또 구부회장님께서 한국의 형법까지 제시하며, 더불어 네덜란드 법규의 명예훼손죄 성립 여부를 확인, 인지하고 있는지도 걱정해 주셨습니다. 법 전문가도 아니라고 하시고, 그런것 보다는 차라리 원글 외에도 어떤 피해가 더 있는지 잘 지내고 있는지 걱정해 주시는게 더 논란없는 걱정이라고 봅니다. 제가 지금 명예 훼손으로 고소당하여 질질 끌려가서 패가망신 할 것을 걱정할 때가 아닌데요?  오히려 저보다 사회경제적지적 우위에 있는 높은 분들에게 고소 고발당할지도 모른다는 공개적인 협박을 당해 매우 공포스러우며 이로 인해 가정이 무너질 것 같은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무서운 분들이시네요. 조언대로 이 부분도 법률상담을 받아 보겠습니다. 

 다시 원글 삭제에 대한 입장 말미를 보니, 중언부언 와중에도 “익명의 글이라 가해자로 지목 또는 암시된 자가 대화반론법적책임을 묻기 어렵다”고요? 무슨 말씀 하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저희가 당한 피해 사실 중에서 형사법적으로 처벌할 만한 사항이 발견된다면 책임이야 물을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쉬이 판단할 수 없고 저나 구부회장님이 판단할 일도 아니니, 이 사건이 더 공론화가 되면 더 확실해 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제 또다른 걱정은 부회장님의 언급으로  앞으로 억울한 일이 있어도 이런저런 법 걱정하다가 결국은 어디에도 도움을 구하지 못하고 입을 다물 다른피해자들 입니다. 헌법에 보장된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화란 한인들은 어디서 보장받을수 있나요? 그냥 청와대 청원밖에 없는 겁니까?

 또한 언급하신 기사에 대해 해당기자에게 확인하셨나요? 이 기사를 보고 제가 기자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지난주부터 다양한 경로로 기자분들이 접촉해 오셨는데, 제가 답변을 하지 않았어요. 이 기자분도 제가 답을 안드린 기자님중 한분인데, 한인회의 글을 보고 마음대로 기사를 썼더라고요. 기자로서 그럴수 있다고 보고요, 기자님께 회사측에서 법적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 뭔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기자분께서는 허위사실 적시라면 기자님도 고소를 당해야 할 입장이라면서,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예상하셨습니다. 그러나 한인회장단이 나서서 이리 나서주니 추이를 지켜 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도 이 기사 이후로 기자님들께 기본적인 답변을 드리고 있습니다. 

남겨주신 제언에 관해 제가 아는 부분을 말씀드리면, 현채의 노동조합 가입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어차피 사내 규정으로 처리할 사안이 아니라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한국 노동법의 관활권이 없으므로 네덜란드에서 일어난 문제는 한국 노동자들과 같은 노동법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또한 네덜란드 법으로는 한국 회사에서 한국인들에 의해  한국어로 벌어진 사안에 대해 심도있는 조사가 이루어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만약 상사에게 폭언을 들었다면 그자리에서 주변 동료에게 확인, 녹취를 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를 하여 경찰의 리포트를 남길 수 있다면 처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만, 한국 회사에서는 비현실적인 방안입니다.

그리고 게시판 관리자에 관한 부분이 정말 충격이었네요. 그 분의 죄목이 뭔가요? 한인회 회장단과 다른 의견을 가진 죄? 자신의 의견을 표현한 죄? 이미 최봉열 회장님께서 사과를 하시고 비난의 화살은 당신을 향하게 하여라 고 하신 마당에 게시판 관리자님께 저런식으로 감정을 담아 질책하고 벌을 내리는 듯한 글을 공개하는 것이 엉뚱하게 돌아가는 일을 바로잡고 본질에 집중하는데 어떤 도움이 되는 겁니까? 집단에서 큰 역할을 맡아 왔던 내부 인사도 이렇게 매정하게 쳐내는 모습을 보며 다수의 한인들이 한인회에 대해 어떻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게시판 관리자가 사과문을 올린 후 이에 대해 차라리 아무 언급을 하지 않았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언급을 하시니 게시판 관리자가 한 행동이 어떻게 한인회에서 인지하기 시작했는지 무척 궁금해 집니다. 혹시 영장도 없이 한인회의 권한으로 게시글들의 아이피추적을 하고 계신 것은 아닐 거라고 믿습니다. 저도 한국이나 유럽의 통신보호법에 대해 잘 모르지만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 못마땅하다고 작성자를 적발하고 징벌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고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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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사관분들께 묻습니다. 

외교부에서 위험지역으로 지정한 지역에 중요한 사업이 있다는 명분으로 직원을 끌고 출장을 가는 것이 해외에 주재중인 한국 기업에서는 허용이 되는 행위인가요?

가해자는 테러사건으로 여행자제가 발령된 이스탄불에도 무리해서 남편과 출장을 다니곤 했습니다. 크림반도 사태로 여행자제 발령이 되었던 우크라이나에도 출장을 다녔습니다. 당시에 저도 항의를 했고 남편도 항의를 했으나 한국 사람은 괜찮다며 단 한번도 출장을 취소한 적이 없습니다. 한국 사람은 여행자제가 발령된 나라에 사업차 방문을 해도 진정 괜찮은 건가요? 

또 한 번은 가해자가 저희 남편을 데리고 케냐에 출장을 갔어요. 남편은 당시 두바이만 간다고 했었는데요, 가해자는 저희 아이도 어리고 제가 걱정을 할까봐 케냐에 간다는 사실을 절대 알리지 말라고 했다네요. 저도 작년에 아젠다와 남편의 여권을 확인하다가 나이로비 공항의 스탬프를 발견하고 경악했는데요, 케냐는 황열예방접종 확인서가 없으면 절대 입국이 불가능한 나라라고 하는데, 남편은 예방접종도 하지 않고  입국했고 나이로비에 머물렀습니다. 남편은 필수예방접종이 없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는 여러 차례 다녀왔기 때문에 케냐에 입국할 때 예방접종이 필요한지 몰랐고, 나이로비 공항 여기저기 붙은 경고문을 보고서야 이상한 분위기를 느꼈다고 합니다. 가해자에게 다시 돌아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자 자기도 많이 와봤다며 괜찮다고 안전하다고 하며 검역담당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비지니스가 있다며 억지로 우겨 들어갔다고 합니다. 남편이 걱정하다 가해자는 “나는 예전에 맞았던거 같다, 너한테 얘기하는 걸 깜빡했다”며 “넌 젊으니까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네덜란드로 돌아와서 2주가 넘게 설사와 고열, 복통에 시달렸으나 저는 남편이 케냐에 간 사실조차 몰랐기에 그저 두바이에서 물과 음식이 맞지 않았다고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저런 무서운 배경이 있었습니다. 당시 저희 아이는 막 두돌이 될 무렵이었습니다.

이런 사례들을 대한민국 외교부 소속 주 네덜란드 대사관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제까지 큰 사고 없었으면 괜찮다고 보십니까? 이건 한국 보건복지부에 문의해야 합니까? 아니면 네덜란드  VWS관할입니까? 우선 대사관측의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법적인 책임이 없습니까? 없다면 비판이나 재발방지 대책도 필요없나요? 

그리고, 이런 사람이 과연 회사의 관리자로서 직원을 부릴 자격이 있습니까? 자신의 욕심으로 직원의 생명을 담보잡히고 범죄를 저지른 것과 다름없습니다. 얼마나 중요한 비지니스이기에 한 가정의 가장의 생존권까지 침해합니까? 만일 불행한 병에 걸렸다면 누가 책임지나요? 당신의 자식들에게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저희 남편은 수년간 회사를 위해 몸바쳐 일해 왔습니다. 2013년 네덜란드에 몰아친 경제 위기에 남편은 자신의 전공을 살릴 기회도 갖지 못하고 첫 직장으로 지금의 회사를 선택했고, 옆도 보지 않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저와 아이는 툭하면 야근한다며 연락도 안되는 남편, 예고없이 수시로 출장가는 남편을 집에서 기다리며 그래도 우리 세 식구는 잘 지내고 있다고 믿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잦은 열성 경련으로 아이를 응급실로 데려가고 입원실을 혼자 지키며 운적도 많았습니다. 둘째를 임신하고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서 검사를 받기로 한 날, 며칠전 급하게 잡힌 출장 때문에 저 혼자 아이를 데리고 갔다가 쓰러져 하혈을 하고,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저는 결국 아이를 유산하고 말았습니다. 그리 몸바쳐 가족을 희생시키며 일할 때는 남편도, 저도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깨닫지 못했습니다. 결국 가해자의 지나친 욕심을 채우는 과정에서 절차와 규칙, 기본적 인권은 깡그리 무시된채 사람을 도구처럼 사용한 것이 이 참사를 부른 것이며, 가해자측은 이 모든 것에 조목조목 해명과 사과를 해야 할 것입니다. 

상상도 못했던 엉뚱한 논란들 속에서도 본질을 꿰뚫어 보시고 느긋하게 지켜봐주시는 분들께 한말씀 드리고 싶어요.

제가  이 사건을 공론화하며 많은 부분을 각오하였습니다.  이 사건이 공개되면 오히려 저희가 불만만 많고 할말도 못하는 모지리에, 겁없이 높은 분을 까는 애송이쯤으로  매도되어 공격당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만, 용기를 주시거나 공감을 많이 해주셔서 오히려 너무 놀라 주춤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당한 일의 정도가 극심할 뿐 그저 공기처럼 이 사회에, 사람들의 관념에 늘상 존재했던 일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너무 슬픈 현실입니다. 저희가 뭔가를 바꾸지 않는다면 저는 네살밖에 안된 저희 아이가 벌써 그리 반가워하고 자랑스러워 하는 한국, 한국인들로부터 저희와 같은 일을 겪게 될까 전전긍긍하며 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저희 가족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긴 시간 동안 그저 살아 있기 위해 견뎌왔습니다. 누군가에게 감시당하고 있다는 강박관념, 극한의 공포로 외출도 하지 못할만큼 힘들었고, 한국 슈퍼에 가서도 누군가 우리를 비웃고 있지 않은지 전전긍긍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공원에 놀러를 가도 큰소리로 웃을 수 없었고, 웃고 있어도 항상 불안하고 답답한 마음으로 살아왔습니다.

이제는 그러지 않으려고 해요. 저희는 해볼만큼 해 보았고, 여전히 당사자는 침묵, 법률 대리인은 소소한 협박으로 저희를 괴롭히고 있지만 이제 적어도 저희끼리만 끙끙거리고 고민할 문제가 아닌 것이 되었으니까요.

무너졌던 저희 가정을 다시 세우고 굳게 지키기 위해, 엄마를 돕는 변호사가 되겠다고 말하는 우리 아이를 휴머니티가 넘치는 인간으로 키우기 위해 이 싸움에서 질 지언정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칠흑같은 터널속에 헤매었다면 이제는 유도등이 있는 터널로 다시 들어가는 기분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일일이 눈에 보이지 않으시겠지만 저희는 계속 움직이고 있으니 지켜봐 주십시오.

저희가 이 일로 인해서 절대 네덜란드를 떠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번 일로 해외에서 의지할 수 있다고 믿었던 네덜란드 대사관, KOTRA, 한인회 등으로부터 저는 무시당했고, 또 앞으로 낙인이 찍히고 불이익을 받는다고 해도, 한국사람들에게 실망하지 않을 겁니다.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우리 한인 사회를 네덜란드 구석구석에서 받치고 있는 제가 좋아하는 한국인 가족들과 친구들, 또 새로운 유학생과 이민자 분들에게 제가 온몸으로 겪어내어 얻은 경험을 도움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애쓸겁니다. 감사합니다. 아이 빨리 학교 보내고 낮잠이나 실컷 자고 싶었던 게으른 아줌마에게 숨어있던 반골기질을 발휘할 기회를 주셨네요. 부당한 압력에 움츠리지 않고 유쾌하게 헤쳐나가겠습니다. 긴 글 읽어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blower.nl@gmail.com

 
전체 24

  • 2019-02-15 23:52

    얼마나 힘들셨을까요..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세상엔 자기한테 혹은 자기 자식들한테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곤 전혀 생각 못하는 사람이 많네요. 이 좁은 한인사회에서 글을 올리셨다는 건 해볼 거 다 해봤는데도 방법이 통하지 않는 절망적인 상황이라 올리신 걸텐테 피해자분들을 향한 협박, 비난성 댓글, 한인회 글을 보며 정말 경악스럽고 개탄스러웠습니다.
    또다시 상처 받고 좌절하셨을 마음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네요. 잔인한 말이지만 끝까지 힘내주세요. 끝까지 사안을 주시하고 힘이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돌아가는 꼴을 보니 회사 내부 혹은 네덜란드 한인사회에서 이 일을 해결하거나 도움주기를 기대하는 건 요원해 보입니다. 자정능력도 없고요. 다만 청와대국민청원은 어떤지 조심스레 제안해드립니다. 그리고 JTBC 같은 영향력이 큰 언론사에 제보가 많이 됐을 것 같은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이 일이 크게 기사화 돼 죗값 치를 사람들은 죗값 치르길 바라겠습니다. 더불어 오만한 한인회 사람들 제발 부끄러운 줄 아시길.
    피해자분 힘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9-02-15 23:53

    멈추지않고 당당히 나서심을 지지합니다. 미력이지만어떻게든 도움이 될 기회를 찾아보겠습니다.


  • 2019-02-16 00:23

    힘내세요 정말 힘내라는 말이 부족하겠지만..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것도 없으며 해드릴 수 있는 부분은 글쓴 분의 마음을 이해하며 이런 일이 두번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지켜보는 것 밖에 없는데 그것 조차 죄송스럽네요. 가해자 끝까지 지켜보고 억울함 풀리실때까지 저 또한 지켜보고 도움드릴게요. 혹 믿을만한 신문사나 해당 사건 보도에 대해 제대로 하시고 싶은 마음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제 친구가 방송사에서 일하는데 도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무서워하지마세요 이제 시작인걸요 ㅠㅠ! 함께하겠습니다


    • 2019-02-16 03:50

      친구분한테 이 사건을 소개해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


  • 2019-02-16 03:46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이렇게 글 쓰시기 까지 얼마나 고통이 크셨을지 상상이 안가요. 이런 상황에서도 자기들이 피해자인양 글을 올리고, 분노하는 교민들을 유언비어에 휩쓸려 허위 뉴스 퍼트리는 취급하고.. 말씀하신대로 법령까지 들이대는 모습이 참 우스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끔찍합니다. 한인 사회에서 피해자를 돕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중립이라는 미명하에 가해자를 돕는 것과 마찬가지인 행보는 보이지 말아야지요.강자와 약자, 권력자와 그 권력에 의한 피해자가 명백한 상황에서의 중립은 중립입니까?

    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지켜보며 응원하고 주변에도 적극적으로 알리겠습니다. 용기에 감사드리고 응원합니다. 본인과 가족분들 뿐만이
    아니라 지금 그리고 이후에도 부당한 대우를 당할 교민분들을 위해 싸우고 계시다는걸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 2019-02-15 23:48

    가슴이 먹먹해서 눈물이 맺힙니다,


  • 2019-02-16 00:42

    실명까지 밝히시다니.. 글 읽는 내내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응원히고 지지합니다. 기도하며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 2019-02-16 00:09

    옆에 계시면 토닥토닥해드리고 싶네요. 글 읽는 내내 마음이 먹먹합니다. 사건이 공론화되어 가해자로 지목된 그 인간같지 않은 인간의 말로가 어떻게 되는지 꼭 지켜보겠습니다. 이 사태가 되기까지 사과 한 마디없이 골프를 즐기며,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는 멘탈이 심히 존경스럽네요.


  • 2019-02-15 23:47

    꼭 끝까지 힘내시고 하루빨리 길고 어두운 터널에서 나오셔서 따뜻한 빛을 보며 행복하게 지내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 2019-02-16 00:04

    상상할수 없을 만큼의 고통이 글에서 전해지네요...너무나도 슬프고 가슴이 아픕니다. 단순히 남의 일이라고 치부할 사안이 아니네요. 이 가족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고 또 기도하겠습니다. 가해자는 반드시 죄값을 치루길!


  • 2019-02-16 16:39

    글을 읽으며 네덜란드 날씨는 모처럼 이리도 화창한데 정말 참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국 땅에서 한 하늘아래 숨쉬며 여러 어려움도 감수하며 열심히 살아보려는 한국사람들끼리 서로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약한자의 취약점을 비열한 인간성으로 자신의 이기심과 편리함을 위해 이용하다니 참 해도 너무하네요!!!
    피해자로 지난 시간들을 겪어내시느라 너무 힘드실텐데 응원합니다!!!
    올바른 일에는 서로 힘을 모아야 합니다!!


  • 2019-02-16 08:39

    작은 힘이나마 응원합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마십시요. 글을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 2019-02-16 08:49

    글 읽는 내내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정도는 다르겠지만 네덜란드 내 많은 한인회사에서 같은 일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 거라는 사실이 소름끼치기도 하구요.
    그래도 잘 견뎌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하며 응원할게요. 혹시 지금까지 올리셨던 글들, 온라인뉴스들 따로 묶어서 블로그나 웹페이지 만드실 계획 없으신가요? 이 사건을 알리려니 링크가 필요한데, 한인회 홈페이지는 계속 닫히는데다 글들이 언제 삭제될지도 몰라서요..


  • 2019-02-16 19:14

    글의 마지막 부분을 읽을때 쯤 터져나오는 눈물을 주체하기가 어렵내요.

    "우리 아이를 휴머니티가 넘치는 인간으로 키우기 위해 이 싸움에서 질 지언정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하시는 것처럼 힘내시기 바랍니다.
    지지 않을 겁니다. 응원합니다.

    조금이라도 돕고 싶습니다.
    소액이라도 후원할 수 있도록 후원계좌 알려주세요.


  • 2019-02-17 00:03

    맞아요. 후원계좌 알려주시면 저도 돕겠습니다.


  • 2019-02-17 14:16

    힘내세요. 아이를 가진 엄마로써 님을 응원합니다. 얼마나 힘드실지 감히 상상이 되지는 않지만 어딘가에서 열심히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 잊지마시고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비겁한 강자에게 굴하지 않고 끝까지 힘내세요.


  • 2019-02-17 22:35

    너무 많이 힘드셨겠어요. 앞으로 힘드신 일에 꼭 함께 하고 싶으니 종종 소식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2019-02-18 19:51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지난 몇 년간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으셨을지 그 간의 아픔이 글에서 모두 느껴집니다...저도 알고 있는 한국의 기자분들에게 이번 사건을 제보해 보다 더 공론화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남편분의 쾌유를 빌며, 가족분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힘 내셔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고 있어요.


  • 2019-02-19 03:14

    마음 고생이 얼마나 심하셨어요. 힘내세요.


  • 2019-03-07 22:39

    누군지 몰라도 해외 나와서 한국처럼 갑질하는 정신 나간 짓을 했네요. . 이간질이나 갑질하다가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아
    의사만 찾아가도 몇달은 그냥 집에서 쉬라고하는곳인데... 그게 너무 당연하고요.

    . 여기서 채용되고 여기 그 높은 세금 내고있는데..한국식 적용은 (한국노동법은 당연히 어이없죠) 말도 안되는 소리예요.

    끝까지 여기 노동청이랑 이야기해서 회사 벌금 물게 하던지... 경고 나가게 하세요.

    화이팅 합니다.


  • 2019-02-26 09:58

    응원합니다!!!
    그런데 댓글 '좋아요' 버튼을 누르는데 왜 숫자가 +1이 되지 않고 -4가 되거나 -1이 되는 등, 오히려 감소될까요? 허어 참!!


  • 2019-02-21 16:27

    남편분께서 노동계약서 작성시에 화란법에 의거한 계약서를 썼는지 아님 한국법에 의한 계약서를 썼는지부터 확인해보세요. 그게 확인이 되어야 어디로 도움을 청해야 하는지 알 수 가 있습니다. 글쓴이께서 경황이 없는거 같아서 말씀드려요. 계약서 말미에 이 계약서는 네덜란드 노동법에 의거하여 작성한다라는 코멘트가 있을 것입니다. 말씀하신 코트라, 대사관, 한인회는 이번 사건을 중재할 수 있는 기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화란법에 의거해서 계약서를 작성했다면 당연히 화란 기관에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 2019-03-08 07:27

      저분이 현지 채용이면 화란법이죠. 이건 한국에서 파견나온분도 아니고..그리고 그회사가 이곳에서 영업을 엄연히 하고있으면 사업장 소재지인 이곳의 룰을 따르는거지... 한국법이 여기에 왜 적용되나요?

      또 나쁜 머리쓴다고 저런 문구를 계약서에 넣겠네요.


  • 2019-02-17 08:20

    처음부터 남이야기 처럼 쓰지말고 좀더 본인 이름으로 용기를 내었더라면 좋았을텐데 ....하여튼 힘내 싸우시구요. 앞으로도 아주 짧게 진행소식 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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